
1승씩을 주고받은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단독 2위 자리를 사수하려 하고, 다시 ‘1경기 차’로 좁힌 3위 롯데는 공동 2위를 넘본다.LG와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사직 3연전의 마지막 경기로, 결과에 따라 전반기 막바지 2위 경쟁의 향방이 바뀔 수 있다.두 팀의 승차가 1경기로 돌입한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LG가 먼저 웃었다.LG는 1일 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린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4이닝 만에 강판하는 강수를 둔 끝에 롯데를 3-2로 제압했다. 3회초 결승 투런포를 날린 오스틴 딘은 LG 선수 최초로 3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LG가 2경기 차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롯데가 반격을 펼쳐 1경기 차로 추격했다.롯데는 2일 경기에서 알렉 감보아의 6⅔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5-2로 제압,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 타선은 안타 5개와 사사구 4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