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구원왕 전쟁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해 세이브 1위를 차지한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을 노리고 있고, 박영현(KT 위즈)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김서현(한화 이글스)도 전반기 종료 전 20개 이상의 세이브를 거두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밟은 것은 박영현이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박영현은 5월 한 달 동안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세이브 선두로 나섰다. 5월에 13경기에서 10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이 1.20에 불과했다. 박영현은 6월 들어서는 주춤했다. 10경기에서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2에 머물렀다. 5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두 차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지난달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⅔이닝 5실점(1자책점), 2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하지만 박영현은 7월 첫 등판인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을 작성하고 23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