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현재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는 야구’를 하고 있는 건 한화다. 만우절 거짓말 같은 일이 리그에 벌어지고 있다.올 시즌 한화의 경기 당 도루 시도는 1.50개로 10개 구단 중 최다다. 지난해 전체 8위를 했던 한화의 기록(경기당 0.76개)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시도가 늘었다. 도루 성공 역시 10회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하루에 4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대주자 카드도 롯데(11회)에 이어 LG와 함께 공동 2위(9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같이 ‘발 빠른’ 변화의 중심에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생 심우준(30)이 있다. 2020년 35도루로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심우준은 현재 시즌 3도루로 삼성 김지찬(24), LG 신민재(29)와 함께 도루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공률도 100%를 자랑한다. 이밖에 외국인 선수 플로리얼(28), 대주자 이원석(26) 등도 적극 도루에 가담하고 있다. 2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