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장 효과’ 한화, 4연패 탈출…7회에만 5득점하며 KIA 7-2 제압

131307945.1.jpg‘신 구장 효과’가 이런 걸까.프로야구 한화가 새 안방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첫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28일 KIA와의 안방 경기에서 7회말에만 5득점을 몰아내며 7-2로 역전 승리했다. 4연속 볼넷을 골라낸 끈질김과 밀어내기 몸 맞는 공을 만들어낸 간절함이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신 구장에서 열린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시즌 초반 연패를 한 적도 있지만 이렇게 점수가 나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앞서 서울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한화는 27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날 전까지 한화의 팀 타율도 0.12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황영묵을 1번타자, 최인호를 2번타자에 배치하는 등 타순에 변화를 주며 “그동안 시원한 타격을 못 보여줬는데 오늘만큼은 좋은 타격으로 팬들에게 많은 점수를 보여줬으면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