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키움 왼손 투수 정현우(19·사진)는 2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덕수고를 졸업한 정현우는 한화 류현진(38), KT 소형준(24) 등의 뒤를 이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역대 12번째 고졸 신인이 됐다. 하지만 프로 첫 등판부터 다소 무리한 투구가 아니었느냐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현우는 이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3회말에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외국인 타자 위즈덤(34)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키움 타선은 이날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 득점을 기록하며 정현우의 데뷔 첫 승을 도왔다. 개막 3연패를 당했던 키움은 이날 17-1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다만 122개의 투구 수는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