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고 반발 ‘하이브리드 아이언’… 비거리 기록 다시 쓴다

131294176.1.jpg‘필드의 신사’ 프레드 커플스(66·미국)는 4, 5, 6번 아이언을 빼고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대체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배포한 한 동영상을 보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절친한 선배인 커플스의 캐디백을 살펴보더니 “도대체 우드가 몇 개나 있느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커플스는 “6개”라며 웃더니 “뭐 어떠냐, 편하게 칠 수 있으면 그만이다”라고 대답했다. 고질인 허리 통증에 60대 중반에 접어든 커플스에게는 아이언을 대용하는 하이브리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커플스의 말처럼 편하게 치면서 부상 방지에도 효과적인 하이브리드 아이언을 찾는 골퍼들이 아마추어와 프로를 불문하고 늘어나고 있다. 골프 부상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서 모 박사는 “무거운 아이언으로 무리한 스윙을 하다가 다치는 사례가 많다.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가벼우면서도 관용성이 뛰어나고 백스핀도 잘 걸려 엘보 부상 염려가 적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모 기업체 박 모 회장은 60대에 접어들어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