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5위·세르비아)가 가는 길은 곧 기록이 되고 있다. 그는 대회 최다승에 이어 최고령 기록까지 새로 세웠다.조코비치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단식 8강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25위·미국)를 2-0(6-3 7-6〈7-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1987년 5월생으로 현재 37세 10개월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고령 4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19년 37세 7개월의 나이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기록을 3개월 더 늦췄다. 당시 페더러는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획득했다.조코비치는 지난 24일 이 대회 16강에 오르면서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기록까지 가져간 바 있다.그는 기존 최다승 주인공이었던 ‘흙신’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410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