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돌풍의 팀’ 대전이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올 시즌 K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은 5일 안방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역대 최다(9회) 우승팀인 5위 전북과 맞붙는다. 1일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3-2로 꺾었던 대전은 나흘 만에 또 ‘현대가(家)’ 팀을 상대하게 됐다. 울산은 HD현대, 전북은 현대자동차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지난 시즌 한때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로 떨어지기도 했던 대전은 시즌 도중인 지난해 6월 황선홍 감독(57)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났다. 시즌 막판 5경기에서 4승 1무로 뒷심을 발휘한 대전은 강등을 피해 8위로 시즌을 마쳤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게터 주민규(35)와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35)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1무)을 벌이며 4일 현재 1위(승점 16)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