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팀 홈런 꼴찌’ LG가 이틀간 홈런 7방을 터뜨리는 화력쇼로 롯데와의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았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1회말 4번 타자 문보경의 결승 2점 홈런을 시작으로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0-2 대승을 거뒀다. 2회 박동원, 5회 오스틴, 6회 송찬의가 각각 1점 홈런을 쳤고, 8회말엔 대타 문정빈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득점 중 7점이 홈런으로 뽑은 점수였다. LG는 22일 개막전에서도 문보경(2점)과 오지환(1점)의 홈런에 힘입어 12-2로 크게 이겼다.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LG는 시범경기 때만 하더라도 10개 구단 중 최소인 2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개막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홈런쇼를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왼손 선발 투수 손주영이 7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손주영은 최고 시속 150km의 패스트볼에 커브, 커터(컷패스트볼), 포크볼 등을 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