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세대 에이스 손주영 “올해 15승 올리고 국가대표 꿈”

131273739.1.jpg“손주영은 앞으로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을 잇는 국가대표 왼손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팀의 5선발을 맡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왼손 투수 손주영(27)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염 감독은 이번 시즌 손주영에게 2선발의 중책을 맡긴 뒤엔 “주영이는 추후 우리 팀의 개막전 선발이 될 것”이라고 한 발 더 나아갔다. 염 감독의 기대대로였다. 손주영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지난 주말 개막 2연전 동안 각 팀은 최고의 선발 ‘원투펀치’를 꺼내 들었다. 개막 2연전 10경기에 선발로 나온 투수 20명 중 손주영은 단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손주영은 20명 중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했다. 피안타는 1개로 가장 적었다. 최고 시속 150km의 강력한 패스트볼(46개)로 타자들을 윽박지른 손주영은 커브(24개)와 슬라이더(5개), 커터(14개), 포크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