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이번 정부의 ‘소버린(sovereign·주권) AI’ 추진에 힘을 실었다. SK텔레콤도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3일 KT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국적 AI’라는 철학을 담아 믿:음 2.0을 새롭게 선보이고 오픈소스를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KT가 한국어의 고유한 특성을 학습시켜 한국에 가장 잘 맞게끔 만든 AI 모델을 기업과 개인, 공공 등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이다.이번 모델의 종류는 △믿:음 2.0 베이스(Base) △믿:음 2.0 미니(Mini) 등 크게 두 가지다. 전자는 115억 파라미터(매개변수), 후자는 23억 파라미터 규모로 구축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에 따르면 믿:음 2.0의 학습에는 국내 교육용 도서와 문학 작품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