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관절이 잘 붓고 통증이 심해져 관절염이나 허리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층은 빗길 낙상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져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마철 무릎, 어깨,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더욱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이나 신경통증 등이 있는 환자는 압력의 변화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비가 많이 오면 기압과 습도, 기온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관절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고 환자가 내원했을 때 문의도 많다”며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참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악화되는 질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고령층은 비가 오면 평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