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작다고 무시하면 안돼… 몇 년 뒤 무서운 암 될수도”

131861130.1.png건강검진을 받을 때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면?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사실 이 작은 용종 하나가 대장암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대장 용종에도 크기나 모양에 따라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장과 위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는 대장 치료 전문가인 장튼위튼병원 육의곤 원장을 만나 우리가 잘 몰랐던 대장 용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대장 용종은 어느 정도 발생하나? “25년 전 대장 내시경을 시작할 때만 해도 20, 30대 용종 발견율은 5%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엔 20, 30대 용종 발견율이 20%로 높아졌다. 젊은 연령층의 식습관이 서구식으로 변화한 탓도 크다.” ―용종이 대장암으로 바뀔 수 있나? “식사하면 소화되는 과정에서 노폐물이 형성된다. 이런 노폐물은 대장을 통해서 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장내에 해로운 물질들이 장점막을 자극한다. 자극을 많이 받는 점막에서 주로 용종이 발생하는데 그것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선종성 용종의 경우 5∼10년 뒤 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