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비대증이란?“정상적인 남성의 전립선은 15∼20g 정도로 호두알 크기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차차 커지게 돼 60대 초중반이면 35∼40g 정도가 된다. 골프공 또는 작은 귤 크기 정도가 된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감싸고 있는 요도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소변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게 된다. 고속도로 공사를 위해 일부 차선을 막으면 차량 정체가 일어나듯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면 소변 배출에 정체가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물리적인 전립선 비대와 기능적인 배뇨 장애가 복합되는데 이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 보통 전립선비대증은 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50대에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60대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지고 늦는 경우 70∼80대에 시작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평균수명이 60대에 머물러 배뇨에 약간 불편함을 느끼다가 돌아가시니 큰 문제로 주목받진 않았다. 지금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다 보니 어르신의 약 90%가 전립선 문제로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