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팔꿈치 염증… 자가 힘줄 이식 땐 합병증 발생 낮아져

131324411.1.jpg테니스, 헬스 등 팔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망치질과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근육 힘줄에 미세 파열이 발생하고 충격이 누적되면 ‘테니스 엘보’라고 부르는 만성 염증과 파열이 생기게 된다. 이후 힘줄 손상이 심해지거나 치료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인대가 팔꿈치 관절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팔꿈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팀은 테니스 엘보의 주사, 약물, 수술 치료의 후유증 때문에 발생한 팔꿈치 불안정성을 치료할 때 자가 힘줄을 이식하는 재건술이 기존 인대를 이어 붙이는 봉합술보다 더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전 교수팀은 팔꿈치 불안정성으로 인해 재건술과 봉합술을 받은 환자 646명의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재건술을 받은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률은 6.6% 낮게, 활동 복귀율은 2.6%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순 테니스 엘보로 오인해 장기간 치료를 받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