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발병·진행단계 92% 정확도로 측정 혈액검사법 개발

131326506.3.jpg 기억력과 사고력에 문제가 생긴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 여부는 물론 진행 정도까지 알 수 있는 혈액 검사법이 개발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60~80%를 차지한다.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진행을 늦추는 약물은 개발 돼 사용 중이다. 최근 임상 시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치료법이 인지 저하를 25~40%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나네맙(donanemab), 레카네맙(lecanemab)과 같은 성분의 신약은 초기 단계 환자에게만 효과적이다.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환자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기존 방식인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CT) 검사 또는 뇌척수액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며 시간도 오래 걸린다. 치료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혈액 검사법을 더 발전시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