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양자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서울시에 양자 기술 전담 부서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는 지난해 경제실 산하에 양자산업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방 정부가 양자 연구 전담 부서를 둔 것은 처음이다. 시는 단순히 연구비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 인재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민간 기업과 연구자, 창업자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연구자 100여 명 네트워크 만들어 양자 기술은 기존 컴퓨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연산 능력으로 ‘21세기 과학 혁명’으로 불린다. 복잡한 수식을 순식간에 계산해내는 속도 덕분에 신약 개발, 기후 예측, 금융 모델링, 신소재 합성 등 여러 분야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력까지 지녀 산업은 물론이고 국가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서울시는 국내 양자 연구자 100여 명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세미나, 공동연구를 꾸준히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