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중고교생 신체활동이 10년 전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선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는 여학생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청소년 신체활동 추이와 관련 요인’을 주제로 ‘2025년 국민건강 통계플러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청소년 신체활동 추이와 이에 미치는 요소 등을 분석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5년 20.5%에서 지난해 25.1%로 4.6%포인트 올랐다. 여성 청소년은 같은 기간 7.4%에서 8.9%로 1.5%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이는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심장박동이 증가하거나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뜻한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은 16.8%에서 21.5%로 향상됐지만, 고등학생은 11.9%에서 12.9%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 청소년의 신체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