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예방, 식후 양치로 치태 제거하고 금연하세요”

131288261.5.jpg24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 3층 치위생 실습실. 한지형 수원과학대 치위생과 교수가 치과 진료 의자(유니트 체어)에 누운 본보 기자의 치아를 살피면서 치석을 꼼꼼하게 제거했다. 이날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 질환 예방과 잇몸 건강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정한 ‘잇몸의 날’이다.한 교수는 “치석은 치아에 끼는 젤라틴 모양의 퇴적인 치태에서 시작한다”며 “식사를 마친 뒤 입안에 있는 세균이 치아 표면에 얇은 막(치면세균막)을 형성한다. 이 막이 두꺼워지고 음식 찌꺼기 등 잔여물이 쌓여 치태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선화경 분당제생병원 치과 과장은 “치태는 표면이 부드러워 식사를 한 뒤 올바르게 양치하면 대부분 제거된다”면서도 “치아 사이 공간과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의 깊은 틈이나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는 꾸준히 치태가 쌓인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침 속 성분 중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치태와 결합하면 석회화되고 단단한 치석이 형성된다. 치석은 표면이 거칠어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