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에너지, 24시간 생산 가능… 탄소중립 위해 상용화 속도 내야”

131314140.1.jpg“현재 미국, 중국 등 전 세계는 절박한 심정으로 핵융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핵융합 상용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운 데다 인공지능(AI) 운영에 막대한 전기에너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민간과 함께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융합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합니다.” 20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에서 만난 오영국 핵융합연 원장은 국내 핵융합 관련 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융합 상용화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융합은 원자핵이 고온, 고압 환경에서 합쳐지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반응이다. 태양이 빛을 내는 원리와 같다. 핵융합 에너지를 상용화한 국가는 아직 없다. 핵융합 에너지는 원자력 에너지에 비해 안전하고 태양광 에너지에 비해 24시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현재 핵융합 분야 선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