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였다. 학교에 입학해서 좀 친해진 친구에게 생일 초대를 받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그 아이는 당연히 초대받을 줄 알고 선물까지 미리 준비했다. 아이들 중에는 생일 초대로 마음이 상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런데 생일인 아이들도 고민이 많긴 하다. 반 아이들을 다 초대하기는 부담스러운데, 그중 몇 명을 어떻게 추리냐는 것이다. 나는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그냥 너희 반 아이들을 다 초대해”라고 조언한다. 모두를 초대한다고 해도 사정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 다 오지는 못한다. 어떨 때는 반 이상도 못 온다. 초대했는데 못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몇 명만 추려서 초대하면, 그 안에 못 든 아이들이 서운할 수 있다. 생일인 친구와 친하다고 생각한 아이는 굉장히 속상할 수 있다. 이후로는 그 친구를 대하는 것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다. 아이의 생일 파티를 해줄 거라면 그 반 친구들 모두를 초대하는 것이 낫다. 그러지 않을 거라면 가족끼리 하거나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