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자외선” 꺼낸 선글라스…’UV차단’ 없으면 눈 망친다

131323725.1.jpg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강한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외선은 수정체에 영향을 미쳐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이고, 망막 중심부의 황반의 손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자외선 노출도 주요인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백내장 환자의 약 20%가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수정체 내 단백질 변성이 가속화 돼 백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최광언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야가 점점 뿌옇게 변하고, 강한 빛에 대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빛이 퍼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야간 시력 저하, 복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지속적으로 악화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