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만 되면 찾아오는 두통, 뇌종양 신호일 수 있어요 [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131321585.3.jpg뇌종양은 머리뼈뿐만 아니라 뇌 주변의 뇌신경, 뇌막, 뇌혈관, 두피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뇌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주로 뇌 바깥에서 발생하는데 성장 속도가 느리다. 이 중 뇌수막종이 가장 많고 뇌하수체종양이나 청신경초종도 흔히 발생한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빠르게 성장할 뿐 아니라 주위 조직으로 침투해 정상 뇌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전이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의 암이 뇌로 전이돼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오후에 목덜미가 뻣뻣해지는 긴장성 두통과는 달리 새벽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장시간 누워 있으면 호흡량이 줄어들고 뇌혈관에 혈액이 몰리는데 이에 따라 종양이 뇌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뇌종양 치료는 종양의 크기, 위치,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양성종양은 방사선치료로 파괴할 수 있으며 큰 종양이나 악성종양은 수술이 필요하다. 악성종양의 경우 수술 외에도 방사선 과 항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