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부어라 마셔라… 잘못된 음주 습관, 식도 건강엔 ‘F’

131324396.1.jpg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성인이 된 대학생들의 첫 MT 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신입생은 성인이 됐다는 해방감과 함께 술을 즐기게 되지만 과도하거나 잘못된 음주 습관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위식도역류질환’이다. 이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술을 마신 뒤 곧바로 눕거나 소위 ‘토마토(토하고 마시고 토하고)’처럼 습관적으로 구토하는 등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발병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23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479만2494명으로 10년 전(351만9136명)보다 36% 증가했다.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상진 교수는 “반복되는 위산 역류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에 그치지 않고 식도 점막을 만성적으로 손상시킨다”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음주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위산의 역류를 막는 방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