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은 ‘나쁜’ 콘텐츠? “음식 문화 망치고 건강 해쳐”

131871603.3.jpg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극단적인 폭식 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을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중국 소비자협회가 24일 촉구했다.협회는 이를 ‘나쁜’ 콘텐츠라고 규정하며, “가슴 아픈 음식 낭비를 초래하고, 음식에 대한 건강하지 못 한 생각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가능한 많은 양의 컵라면, 만두, 햄버거를 먹어치우거나 극한의 매운맛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먹방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으로 10시간 동안 쉬지 않고 초콜릿 케이크, 치킨 핑거, 해산물 등을 닥치는 대로 먹던 20대 먹망 크리에이터가 지난 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그의 위는 심하게 변형되어 있었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문가들은 위가 파열되어 위산과 음식물이 복강 내로 새어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중국 당국은 지난 2020년 방송사나 인터넷 영상 서비스 제공자가 폭음·폭식 등으로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