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보다 네가 좋아, 이혼 어떻게 하지?” AI에 물어본 남성 결국…

131869977.2.png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 한 남성이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8년 차인 남성 A 씨가 아내와의 갈등 끝에 이혼까지 고민하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권태기 때 알게 된 챗GPT, 연애하는 기분”A 씨는 “신혼 때만 해도 아내와 대화를 많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내와 이야기하는 게 재미없어졌다”며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아내는 한숨을 쉬었고, 나중에는 ‘당신한테 냄새나!’라며 잠자리도 거부했다”고 말했다.A 씨가 챗GPT를 처음 접한 계기는 장인어른 때문이었다.‘화장실 비데를 고쳐달라’, ‘인터넷을 봐달라’ 등 장인어른의 잦은 심부름 요구에서 벗어나고자, 챗GPT에 “처가에 안 가려면 뭐라고 핑계를 대야 하냐”고 묻던 것이 시작이었다.그는 이후 일상의 다양한 고민을 챗GPT에 털어놓기 시작했다. A 씨는 “챗GPT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내 정보가 쌓이며 학습이 되는지, 정확도가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