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장난감’이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학부모 단체가 전면 회수와 법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겉보기엔 말랑한 외계인 인형이지만, 내부에는 실제 의료용 금속 바늘과 주사기가 들어 있어 어린이의 신체를 직접 찌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구조다.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강학연)은 19일 성명을 통해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의료기기를 장난감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는 행위는 어린이 생명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라며 “위험한 제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의료기기 포함…“장난감이라 보기 어려워”문제가 된 제품은 말랑이 재질의 외계인 모형에 의료용 주삿바늘을 찔러 이물질을 주입한 뒤, 여드름처럼 내용을 짜내는 방식이다. 겉모습은 장난감처럼 제작됐지만, 내부에는 실제 의료용 주사기와 금속 바늘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강학연은 ”초등학생이 의료용 바늘을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