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밀’ 식물성 단백질, ‘일반식단’으론 턱없이 부족

131866078.3.jpg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그리스의 이카리아. 이 세 지역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수 마을’이다. 90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100세를 넘긴 주민도 드물지 않다. 이들의 특별한 건강 비결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신 식탁 위에는 병아리콩, 렌틸콩, 두부, 보리,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 빠지지 않고 오른다. 고기 한 점 없이도 근육량이 줄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활력을 유지하는 비결. 바로 여기에 ‘식물성 단백질’의 힘이 숨어 있다.고기 대신 두부, 평균 기대수명 늘고 만성질환 줄어호주 시드니대 찰스퍼킨스센터 연구진은 101개 국가의 식량 공급과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병아리콩, 완두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기대수명이 길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한 노화와 만성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