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주 만에…' 리버풀 우승 주역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 스타 조타가 28세의 나이로 스페인 북부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어린 시절 연인과 결혼한 지 2주 만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BBC도 조타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사모라 주 A-52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A-52 도로는 포르투갈 북부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는 도로다. 차량에 불이 붙었고, 조타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타와 함께 탑승한 동생 안드레 역시 사망했다. 안드레도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축구 선수다.
포르투갈 출신 조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을 거쳐 2020년 9월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맛봤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스페인에서 날아온 사망 소식에 포르투갈 축구는 슬픔에 휩싸였다. A매치에서 50경기 가까이 뛴 조타는 상대에게 존경을 받는 특별한 선수였다. 포르투갈축구협회를 대표해 디오구와 안드레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리버풀과 페나피엘 구단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특히 조타는 어린 시절부터 연인이었던 루테 카르도주와 지난 달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어 더 안타까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