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편적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볼 만한 작품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예수의 생애를 그려 미국 등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16일 드디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장성호 감독은 2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종교적인 소재라 특정층만 반응할 거란 우려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일반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한국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 시각특수효과(VFX) 1세대인 그는 30년 넘게 영화와 드라마 현장을 누빈 베테랑으로, 이번 작품이 연출 데뷔작이다.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7일 만에 6000만 달러(약 816억 원)를 벌어들였다.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5384만 달러)을 넘어서며 북미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 기록을 세웠다. 시네마스코어는 A+,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는 98%를 기록했다.영화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아들 월터에게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