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밖 엔딩, 감독 용기에 놀라”…이정재가 꼽은 오겜3 명장면은?

131933737.1.jpg“지금 현 시점,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한국인이 아닐까요?”지난달 27일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53)는 “그럴 수도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 배우는 “이제 정말로 끝났다”며 “오징어 게임으로 더 이상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까”라며 시원섭섭한 듯 묘한 감정을 내비쳤다.이 배우는 ‘오징어 게임’ 시즌1부터 마지막까지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 왔다. 시즌1을 통해선 2022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그런 그가 꼽는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명장면은 무엇일까. 이 배우는 주저없이 시즌3의 ‘마지막 엔딩’을 얘기했다.“솔직히 이런 엔딩은 상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감독님의 용기에 놀랐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결말이란 것쯤은 예상하셨을 거예요. 또 더 많은 시즌제로 펼칠 수도 있는 작품이었고,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유혹도 있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