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내한공연 갖는 영국 로열 발레단… “대표작 스냅샷 모음, 과거-오늘 한눈에”

131928074.4.jpg“영국 로열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에서 주요 장면만 뽑아낸 ‘스냅샷’ 모음이라 봐도 좋아요. 발레단의 과거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겁니다.” 세계 최고 발레단을 꼽을 때면 언제나 수위를 다투는 ‘영국 로열 발레단’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5, 6일 공연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케빈 오헤어 예술감독은 “해외 공연은 우리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라며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로열 발레단은 영국 일정 자체가 빠듯해 1년에 한두 개 나라에서만 해외 공연을 갖는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뿐이다. 내한 공연은 2005년 ‘신데렐라’와 ‘마농’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올해 로열 발레단 공연은 대표작 10여 편으로 이뤄진 ‘더 퍼스트 갈라’.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고전발레 ‘지젤’과 ‘돈키호테’ 2인무부터 한국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템퍼러리 발레 ‘스펠스’ 등을 폭넓게 아우른다. 이번 공연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