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의 베일 벗겼다”…재일교포 감독 ‘국보’, 日박스오피스 1위

131879916.1.jpg재일교포 감독이 일본의 전통 예술극인 가부키를 영화로 재해석한 작품이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열도를 달구고 있다. 바로 이상일 감독(51)의 ‘국보(国宝)’다. 23일 공개된 일본 개봉영화 순위에서 이 감독이 연출한 ‘국보’는 디즈니 영화 ‘릴로 & 스티치’를 제치고 흥행 선두에 올랐다. 일본 내 누적 관객수는 152만 명, 흥행 수익은 21억 엔(약 197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일본에서 첫 개봉된 ‘국보’는 개봉 첫주에 3위에 그쳤지만 둘째 주에 2위, 그리고 이번 셋째 주에 1위에 올랐다. 입소문을 타고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것. 일본의 영화전문매체인 ‘영화닷컴’은 “국보가 매주 더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개봉 3주 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파크 라이프’로 아쿠타가와상(2002년)을 받았던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가 아사히신문에 2017년 연재했던 동명의 소설이 원작. 일본의 대표 미남배우로 꼽히는 요시자와 료(吉沢亮)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