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뒤지고 발로 뛰고… “첨단작품 뼈대는 아날로그, AI로 화룡점정”

131300333.1.jpg“낙원상가의 기적.” 현대미술가 김아영(사진)과 그의 스튜디오 매니저들은 올해 11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PS1에서 개인전 개최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지난해 가을 듣고 이렇게 반응했다. 김 작가는 수년 동안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아파트의 작업실에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어 왔다. 2022년 여기서 탄생한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작가에게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최고상과 ACC 미래상, LG구겐하임 어워드를 안겼다.이후 김 작가는 호주무빙이미지센터(ACMI) 개인전과 독일 베를린 함부르거반호프 미술관 개인전, MoMA PS1 개인전과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그룹전에서 전시를 했거나 전시가 예정돼 있다. ‘기적’이란 표현도 그리 과장이 아닌 셈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신작 ‘플롯, 블롭, 플롭’을 공개한 작가를 26일 만났다.● 아날로그로 빚어낸 최첨단 미술 김 작가는 생성형 인공지능(AI)부터 게임엔진, 모션 캡처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