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의 영웅 기관차’로 알려지며 200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가 17년 만에 등록 취소될 상황에 놓였다. 최근 보물 ‘대명률(大明律)’은 국가지정유산 사상 처음으로 취소가 결정돼 부실 심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129호는 “6·25전쟁 중 북한군에 포위된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적진으로 돌진한 기관차”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당시 작전에 투입된 기관차는 129호가 아니라 219호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심지어 구출 작전도 없었다는 논란까지 일며 결국 재심의에 착수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근현대 문화유산분과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논의 중”이라며 “전쟁사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듣기 위해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분과위원은 “당시 129호를 등록한 건 ‘딘 소장 구출에 투입됐고, 기관차를 몬 김재현 기관사가 전사했다’는 이유였다”며 “하지만 관련 문헌과 증언을 보면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