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진두 지휘하는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그리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로, 탁월한 음악적 통찰과 연주로 잘 알려진 카바코스는 올해 롯데콘서트홀의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여름철 클래식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클래식 레볼루션의 올해 주제는 ‘스펙트럼’. 부제는 ‘바흐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다. 바흐는 대위법의 정수와 신학적 이상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질서를, 쇼스타코비치는 정치적 탄압 속에서 예술의 윤리와 인간성을 음악으로 대변한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작곡가의 실내악과 오케스트라를 하나의 스펙트럼 안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카바코스는 “음악은 시간과 감정을 초월한 언어”라며 “바흐의 구조와 쇼스타코비치의 고뇌처럼 다른 시대의 음악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에서 카바코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