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분 늦게 시작했지만…지드래곤, 8년 만의 화려한 ‘왕의 귀환’

131310468.1.jpg“나는 나다워서 아름다워.”‘스스로를 초월해 ‘초인(超人)’이 되겠다던 ‘지드래곤(G-DRAGON·GD)’은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노래 ‘파워(Power)’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Übermensch in Korea)’의 첫 공연에서 웅장한 멜로디와 귀에 꽂히는 GD의 빠른 랩핑이 콘서트장을 채우자 관객들의 함성도 커졌다. 이 곡은 지난달 발매한 11년 5개월 만의 정규 앨범 ‘위버멘쉬(Übermensch·초인을 뜻하는 독일어)’에 담긴 곡이다.●K팝 ‘왕의 귀환’GD의 월드투어는 군 입대 전인 2017년 ‘액트 Ⅲ:모태(ACT Ⅲ, M.O.T.T.E)’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그는 약 2시간 반 동안 댄스와 힙합, 발라드 등 그동안 솔로로 선보였던 다채로운 음악들을 모두 선보였다.붉은 장미가 수놓인 자켓과 붉은 왕관을 쓰고 등장한 GD는 ‘파워’에 이어 7곡을 연달아 부르며 노련한 무대 매너로 관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