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는 이야기꾼…韓 관객과 마주할 생각에 설레”

131919419.1.jpg“저는 늘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글을 쓰기 때문에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교감할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관객들이 제 텍스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무대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기대됩니다. 공연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으로 완성되는 ‘살아 있는’ 예술이니까요.”프랑스의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4)가 한국의 클래식 음악 무대에 처음 오르는 설렘을 전했다.1일 오후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하는 ‘제8회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강경원 세종솔로이스츠 총감독,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참석했다.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나는 이야기꾼이다, 선사시대를 떠올려보면, 이야기꾼은 모닥불 옆에 부족 사람들을 모아두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존재였다”며 “글을 쓴다는 건 그런 구술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글을 쓸 때는 독자와 직접 마주할 수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