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보다 빛난 감자알…‘제2회 춘천 감자 축제’ 성료

131923909.2.png 지난 주말, 강원도 춘천의 한 들녘이 환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제2회 춘천 감자 축제’가 열린 현장에서는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뙤약볕 아래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농부의 일상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하루 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된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시도였다. 작년 100명의 소규모 행사에서 단 1년 만에 10배 규모로 성장한 ‘춘천 감자 축제’는, 이제 ‘가장 기다려지는 여름 지역축제’로 떠오르고 있다.농업회사법인 ‘밭’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재미, 맛, 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참가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가장 큰 감자 찾기’부터 ‘외바퀴 수레 끌기’, ‘인간 저울 대회’에 이르기까지,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의 일상을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진흙 묻은 손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순수한 기쁨을 만끽했다.축제의 백미는 단연 ‘맛’이었다. 춘천을 대표하는 로컬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