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에’ 도쿄·오사카 빠지고 ‘가성비’ 후쿠오카 뜬다

131879750.1.jpg엔저 덕에 누리던 여행지로서의 가격 경쟁력이 무너지면서 일본의 절대적 인기가 흔들리고 있다. 여전히 한국인 3명 중 1명이 찾는 1위 여행지이지만, 여행 이유로 ‘비용’을 꼽는 비율은 급락했고 도쿄·오사카 대신 후쿠오카·삿포로 등 ‘덜 붐비는’ 소도시가 주목받는다.25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코로나 전후 8년간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여행비용·물가에 대한 선호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부터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에서 국내·해외여행 소비자의 여행 경험과 인식을 묻고 있다.일본 여행지 점유율 2019년 대비 10%p 증가일본은 한국인 해외여행자 3명 중 1명이 다녀올 정도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 국가다.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2023년 32%에서 작년과 올해 5월까지 34%로 증가하며 대세 해외여행지로서의 입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