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덕에 부동산 15억 수익…“축의금 1억 과한가요?”

131876727.1.jpg부동산 투자로 15억원의 시세 차익을 안겨준 친구에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이라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덕에 15억 벌었어요. 축의금 얼마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부동산 실정을 전혀 몰랐다”며 “저는 월세에 익숙한 사람인데, 귀국 직후 만난 친구가 ‘너 지금 집 하나는 사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A씨에 따르면 친구는 “요즘 집값 많이 빠졌는데 지금 아니면 나중에 아주 힘들 수도 있다”며 매수를 적극 권유했다. 결국 A씨는 2014년 겨울 마포구·용산구·성동구 일대의 이른바 ‘마용성’ 아파트를 계약하게 됐다.A씨는 “아무 생각 없다가 친구가 믿을 만해서 도장 찍었다”며 “이번에 집 팔고 부모님 모시고 살 집 갈아타느라 다른 집 이사 간다. 실거주 1주택이어서 거의 딱 떨어지게 15억원을 벌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친구 첫째 아들이 이번 가을에 결혼하는데 축의금 얼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