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 그 생각 하나뿐이었습니다.”(정태춘)“정태춘 씨의 글에 멜로디를 입힐 때마다 ‘이 사람은 참 (남들과) 다른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박은옥)‘한국 포크의 전설’ 정태춘(71)과 박은옥(68) 부부가 다음 달 12번째 정규 앨범 ‘집중호우 사이’를 발표한다. 부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앨범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면서도 “많은 사람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소망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두 가인(歌人)의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문학 프로젝트인 ‘노래여, 벽을 깨라’의 결과물 중 하나다. 정규 앨범으로는 2012년 발매한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13년 만이다. 수록곡 10곡 가운데 8곡은 정태춘이, 2곡은 박은옥이 불렀다고 한다. 함께 부른 듀엣곡은 없다.앨범 발매 뒤 5월 17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울산, 서울 등에서 전국 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