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벗에서 미식가의 벗이 된 미쉐린 가이드

131282672.1.jpg지난달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부산 2025’의 공식 발간을 위한 세리머니 행사가 열렸다.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발간된 이후 아홉 번째 에디션이다. 행사에서는 올해 별을 받을 레스토랑이 어디인지 발표된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부터 2스타, 3스타 순으로 호명된다. 행사장에는 셰프들과 미디어, 후원사 정도만 초대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셰프들은 사전에 무슨 별을 받는지, 아니 별을 받을지 안 받을지 정보를 모른 채 참석하게 된다. 발표 전까지는 상당히 초조해 보이는 표정으로 앉아 있다가 자신의 레스토랑이 호명되면 소화제라도 먹은 듯 개운한 표정으로 달려 나가 미쉐린 가이드 로고가 박혀 있는 셰프복을 받고 소감을 발표한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할지, 기존의 별을 유지할지, 어떤 레스토랑이 승급할지, 스타 레스토랑으로 새로 탄생하는 곳이 있을지 등이다. 필자는 2017년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