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유원지 노는 땅 ‘힐링쉼터’로 변신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에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인 ‘힐링쉼터’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힐링쉼터는 축구장(7130m²)의 절반 정도 규모인 4760m² 부지에 들어서며, 총 2억5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부지를 활용해 다음 달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깨진 돌과 자갈이 많아 유원지 시설로는 부적합해 임시로 백일홍, 코스모스를 심어 화단처럼 사용해 왔다. 시는 여기에 잔디와 수목을 심고 그늘막과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화랑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힐링쉼터가 조성되면 2022년 개관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과의 연계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박물관은 지난달까지 누적 관람객 25만 명을 기록하며 안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