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남 여수 남면 연도리의 한 마을에서 복어를 먹고 마비 증세를 보인 60대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생물 복어를 시장에서 구매 후 조리해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이들을 육지로 옮겼다. 소방당국이 이들을 여수에 있는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어는 조리자격이 없는 자가 조리해서는 아니되며 복어 요리를 먹을 때는 반드시 관련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가 조리한 복어인지 확인하고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여수 사례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온라인에 공유된 복어 손질법을 따라 조리·섭취하는 등 복어독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식약처는 “최근 20년간(2005년~2024년) 복어독 식중독 사례는 총 13건으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