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 한 도로 오수관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1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시공사 소속인 60대 남성 근로자 A·B 씨 등 2명이 흙더미에 고립돼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낮 12시 54분경 먼저 구조된 A 씨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오후 1시 57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당시 현장에서는 오수관 공사 도중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버팀대 설치 작업이 진행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