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내년 순이익이 1350억 원을 넘겨야 국토교통부의 손실보전금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예산정책처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GTX-A의 예상 순운영이익은 1352억 4900만 원이다. 이는 GTX-A 운영사인 SG레일(민자사업자)과 국토부가 맺은 실시협약상 순운영이익으로, 삼성역 개통을 가정했을 때의 예상치다. 양측의 실시협약에서 국토부는 민자 구간인 운정중앙~서울역 개통 시점부터 삼성역 개통 시까지 SG레일에 삼성역 미개통에 따른 운영이익 감소분(손실보전금)을 지급해야 한다. 손실보전금은 삼성역이 개통된 상태에서 계산된 실시협약상 순운영이익에서, 미개통 상태에서 실제로 발생한 순운영이익을 뺀 액수다. 이를테면 삼성역이 개통된 상태로 GTX-A가 운영돼 1000억 원의 순운영이익이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미개통 상태로 운영돼 500억 원의 실제 순운영이익이 발생했다면, 차액인 500억 원을 국토부가 SG레일에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