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의정 갈등 속 이어진 의료공백으로 환자들의 입원 대기 기간이 전년보다 나흘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실시한 ‘2024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일 입원하거나 원하는 날짜에 입원하지 못해 대기한 환자들의 평균 대기기간은 17.5일이었다. 입원 대기 기간은 전년 13.6일 대비 3.9일 증가하며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조사는 지난해 7월 22일~9월 27일 1만4681명을 대상으로 외래 및 입원진료 이용 경험에 관해 설문한 결과다. 조사 결과 기다리지 않고 당일 입원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입원한 경우는 90.2%였다. 외래 진료는 99.6%가 당일 또는 원하는 날짜에 이용할 수 있었으며 대기한 환자는 0.4%였다. 외래 대기 환자는 평균 11.4일을 기다렸다. 다만 외래서비스를 원하는 날짜에 이용하지 못한 사람 중 대기 기간이 30일 이상인 경우는 19.8%로, 주로 상급종합병원 방문을 위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