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과 가덕도신공항백지화촉구농성장을지키는사람들이 2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농성장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대통령실에 가덕도신공항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2023년 1월 22일부터 현재까지 부산시청 앞에서 가덕도신공항 백지화 촉구 농성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도 백지화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해당 단체에 소속된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하며 "지금 추진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예견된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는 태풍의 길목에 있고 잦은 안개와 돌풍에 노출되어 있으며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초연약지반 위의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지어야 하는, 태생적으로 위험천만한 건설 사업"이라며 "치명적인 항공사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도된 언론기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이 기본설계 단계에 600억원을 투입해 25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 심층적인 기술검토를 진행한 결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라는내용의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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