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도 야외에서 근무, 온열환자 나오는데... 대책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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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계속되며 온열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사업장 상당수에서 폭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노동계는 폭염 작업자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옥외작업, 고온 노출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작업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의 작업장에서 노동자들이 폭염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가 제조업체 10곳, 건설현장 2곳, 기타 옥외사업장 1곳 등 13곳의 사업장에서 15일간 31건을 취합한 결과 대부분의 작업 장소 온도가 기상청의 발표온도보다 높았다. 특히 옥외 장시간 노출되는 건설업 사업장의 경우 42.5℃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9일 기상청은 대구의 온도가 섭씨 34도라고 발표했지만 대구본부가 측정한 건설현장의 옥외사업장 온도는 42.5도였고 한 제조업체의 사업장 내 온도는 36.4도를 나타냈다. 또 지난 25일 기상청은 29도라고 예측했지만 한 옥외사업장의 온도는 38.2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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